세월따라


無我



누가 내게 '당신이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주고 갈 말이 무엇이냐?

고 묻는다면 '무아(無我)'라는 두 글자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역시 내가 세상에 두고 가고 싶은 말은

'無我'라는 두 글자뿐입니다.

모두가 '나, 내 것, 내 자식 것' 한다면

이 세상은 결국 망하고 말것입니다.

그러나 이웃을 생각하며 '우리, 우리 것, 우리 자식 것' 한다면

이 세상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至人無己 : 지극한 경지에 이른 사람은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神人無功 : 신의 경지에 이른 자는 공을 드러내지 않으며,

聖人無名 : 성인의 경지에 이른 자는 이름을 드러내지 않느니라.



이 곳에 무(無)자 대신에 자아(自我)를 넣게 되면

이 세상은 지옥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無我'가 세상을 다스려야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 "세상을 바꾼 가르침" 중에서 -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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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 (解脫) : 번뇌를 벗어나 자유로운 경계에 이름
大雲  (Homepage) 2004-12-07 13:10:07, 조회 : 9,052, 추천 : 1006

해탈 (解脫) : 번뇌를 벗어나 자유로운 경계에 이름

진정한 불교인은 해탈을 외부의 힘에 의존하지 않는다. 초자연적인 도움을 통해서 역경을 벗어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리고 세속적 가치에 의한 권위나 논리에 판단의 근거를 두지 않는다.
“단순한 기록이나 관습, 그리고 소문에만 근거해서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말라. 경전의 권위에 눌려서, 다른 사람의 그럴듯한 능력을 맹신해서, 또는 동정 때문에 어떤 것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스승이다.”라 한 말씀과 같이 해탈에 이르는 길은 오직 홀로 마음을 관할 때만이 가능하다. -[연화경]
불교인에게 있어서 부처님은 구세주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죄를 씻어 줄 수 있는 신(神)과 같은 존재도 아니다.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진리의 길을 열어 보이시고 깨달음(해탈)에 들어가도록 일러주신 바에 따라 끊임없이 정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러한 해탈에 대한 다음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독화살의 비유
부처님이 사바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말룽카 비구는 홀로 조용한 곳에 앉아 이런 생각을 했다. ‘세계는 영원한 것인가 유한한 것인가, 생명이 곧 육체인가 아닌가, 여래에게는 최후가 있는가 없는가. 이런 것에 대해 오늘은 찾아가 한번 따져보리라. 이런 것에 대해  대답해 주지 않는다면 그를 비난해 주고 떠나리라.’ 해질 무렵 말룽카는 부처님을 찾아가 속으로 생각했던 일을 말씀드리고 덧붙였다.
“부처님께서는 저의 이런 생각 자체에 대해 진실한 것인지 허망한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독화살에 맞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을 때, 그 친구들이 곧 의사를 부르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가 말하기를, ‘아직 이 화살을 뽑아서는 안되오. 나는 먼저 화살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겠소. 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떤 신분인지를 알아야겠소. 그리고 이 화살이 무슨 나무로 되어 있는지, 화살은 보통 나무로 되어 있는지 혹은 대나무로 되었는지를 알아야겠소. 또 화살깃이 매털로 되었는지 닭털로 되었는지를 먼저 알아야겠소.’ 이와같이 따지러 든다면 그는 그것을 채 알기도 전에 독이 번져 죽을 것이다. 나는 세계가 무한하다거나 유한한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치와 법에 맞지않으며 수행이 아니어서 지혜와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고, 열반의 길도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괴로움과 그 원인과 그것의 소멸과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이다.”
이 말씀을 듣고 말룽카의 모든 의문은 풀렸다.              -[중아함 전유경]

생사의 실체
외도의 사상가 밧차곳타가 부처님을 찾아와 문답하던 중 열반에 대해 물어보았다.
“해탈한 사람은 어디에 태어납니까?”
“태어난다는 것은 내 가르침에 없다.”
“그러면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는 뜻입니까?”
“간다든지 가지 않는다는 생각부터가 이미 옳지 않다. 그대 앞에 불이 타고 있다고 할 때 ‘그대는 불이 타고 있다’고 하겠지?”
“그렇습니다.”
“그러면 왜 불이 타느냐고 물어본다면 ?”
“땔감이 있으므로 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윽고 불이 꺼진다면 어떻게 말하겠느냐?”
“꺼졌다고 할 뿐입니다.”
“그러면 밧차콧타여, 그 불은 꺼져서 어디로 갔느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하겠느냐?”
“불이 꺼졌을 뿐 어디로 가겠습니까?” 하자 “그렇다, 네 질문 자체가 우스꽝스런 것이 아닌가?”

고기를 다 잡았으면 통발은 버리는 법
진묵스님(1562~1633)은 만경 불거촌 사람으로 전주 서방산 봉서사에서 출가한 분이다. 봉서사에 있을 때, 한번은 사계 김장생의 제자인 봉곡 김동준에게 강목을 빌어서 바랑에 넣고 메고 가게 되었다. 그는 책 한 권을 빼어 읽어 보고는 땅에 던져버리고 또 한 권을 빼어서도 읽어 보고는 땅에 던져 버렸다. 이리하여 절문에 이를 때까지 책을 다 읽고는 모두 다 버렸다. 뒷날 봉곡이 “왜 빌려간 책을 다 땅에 버렸는가?” 하자, 진묵은 “고기를 다 잡았으면 통발은 버리는 것이다.”고 하였다.     -[진묵조사 유적고]


끝으로 다음 해탈에 관련된 부처님의 말씀이나 성현들의 명언을 되새기면서 마칩니다.

☸ 부처는 보리도 보지 않고 또한 불법도 보지 않나니,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므로 불도를 이룬다. -[제법무행경]

☸ 들어감(入) 없는 들어감을 법입(法入)이라 하고, 문 없는 문을 법문이라 하며, 지음 없는 지음을 법작(法作)이라 하고, 선 없는 선을 정선(正禪)이라 하고, 벗음 없는 벗음을 정해탈(正解脫)이라 한다. -[대집경]

☸ 모든 계율을 완전히 갖추고 지혜롭게 선정에 들고 앞으로 깊이 생각을 잡아매면 건너기 어려운 온갖 흐름 건너리라. 모든 탐욕을 즐거워 않고 모든 물질 결박을 뛰어 넘으면 얽매이지도 않고 머무르지도 않고 더러움에도 또한 집착하지 않는다. -[해탈경]

☸ 진리를 알라. 그러면 진리가 그대를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예수]

☸ 어두운 구름 사이에서 벗어나 밝고 맑게 빛나는 달처럼 환락의 생활에서 벗어난 사람, 이런 사람을 나는 성자라 부른다.  -[소부경전]

☸ 오온을 여실하게 아는 까닭에 오온에 불착한다. 오온에 불착하는 까닭에 해탈을 얻는다.   -[잡아함경]


[자료출처] 대한불교진흥원 설법자료집편찬위원회 발행 “설법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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