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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에 외국인들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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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雲
(Homepage) |
2008-03-17 12:14:00, 조회 : 15,349, 추천 : 3065 |
연등축제에 외국인들 몰려온다
美 · 獨 등 참가요청 물밀듯
연등축제가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연등축제는 4월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서 열리는 어울림마당과 5월4일 동국대학교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제등행렬, 그리고 12일 부처님오신날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거리행진 템플스테이 등 적극 참여 의사
▲ 지난해 열린 제등행렬에 참가한 ‘외국인 스님’들. 연등축제가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
이 시기에 맞춰 외국인들의 한국행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봉축위원회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100명 이상이 연등축제 참가를 위해 입국하겠다며 각종 자료를 요청해와 보내 준바 있다”며 “한 국내 여행사에서는 오스트리아, 독일인을 대상으로 연등축제 참가 및 관람을 목적으로 전세기를 운영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 백제불교계열 종단 스님 수십명이 연등축제 참가의사를 전해왔으며, 대만과 미국 등에서도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봉축기획단 박상희 행정관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이미 외국인을 위한 자리 500석을 요청한 바 있다”며 “올해 연등축제에서 외국인용 자리를 1500석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단순한 ‘관람’에서 적극적인 ‘참가’로 바뀌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연등축제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만큼, 직접 등을 들고 거리행진에 참여하고, 템플스테이도 하고 싶다는 요구가 높다는 것. 한 예로 네덜란드의 경우 3년전부터 연등축제 참가를 위해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으며, 참가인원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스트리아인을 대상으로 연등축제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다는 원여행디자인사 오영경 여행부 주임은 “한국문화를 소개해 줄 프로그램을 준비하다가 연등축제를 알게 됐다”며 “올해 독일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연계해 1주일간 한국관광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연등축제에 공식 참가한 것은 2006년 40여명이었다. 지난해에는 12배 이상 늘어난 500여명이 여행사를 통해 입국해 봉축행사에 참가한 바 있으며, 올해는 1500여명 이상의 공식참가자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문화마당 등에 참가하는 외국인이 수천명에 이르고 있어 “연등축제가 외국인을 한국으로 불러들이는 문화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 안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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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신문 제2409호/ 2008년3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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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Lotus Lantern Festival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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